일단.. 프리랜서로서 일이 굉장히 많아져서 한달에 한 번 개발공부 글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다..
평일 출장 일이 많아져서, 원격으로 가능한 데이터 평가 작업도 테스트 통과는 했는데, 손을 못 대고 있다...
물론 회사 경력 단 4개월(인턴)+지인이나 인맥 없음+다양한 분야의 대외활동은 많이 함 상태로, 수입 0원인 달 없이 1년차까지 맞이한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. 그래서 조금이나마 감사함과 뿌듯함을 글로 남겨보고자 한다.
1. 찾은 출장을 이용하자! (6월부터 출장 독서 시작)

우선 6월부터 출장 중 대중교통(기차, 고속버스)을 타는 시간에, 집에 있는 책장 속 책을 챙겨 독서를 하기 시작했다.
그리고 일이 없어서 불안감이 올라올 때는, 도서관에 가서 독서를 했다. 그랬더니 벌써 14권이나 읽었다.
휴대폰에 '북적북적'이라는 앱을 설치해서 기록 중인데,
읽은 책의 cm만큼 위로 책이 쌓이고 그 총 높이만큼 아이콘이 바뀌어서 기록하는 재미가 있다.
지금은 "변신의 역사"라는 책과 "안티프래질"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.
올해는 아마... 인생에서 가장 다독하는 해가 될 것 같다.
2. 1주년 기념 명함 디자인하고 발주 넣기


1주년 기념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, 직접 피그마로 명함 디자인을 시도했다.
글로벌 플랫폼들만 써서 좀 고민하긴 했는데.. 국내 출장을 해도 명함을 교환할 때도 많은지라, 앞면은 한국어로 뒷면은 영어로 했다.
발주는 레드프린팅에 아트지 250g, 85 x 55 mm(재단선 2mm, 글로벌 규격이라고 들었따), 무광코팅으로 100장 넣었는데
정말로 만족했다!
분야는 내가 납품해본 것들을 전부 넣었지만, 내 가능성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"그 외..."까지 넣었다.
명함 디자인은 처음 해보는지라 규격을 잘 몰라서 여러 번 크기를 수정해야 했고, 수정했는데도 여백 차이가 조금 나게 되었지만..
그래도 실물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.
3. 프리랜서로서 1년간 납품해 본 것들

사실 명함에 넣은 분야들은 줄이고 줄인 것이다. 위 사진에 있는 것들이 전부 실제로 납품해 본 것들이다.
진짜 할 수 있는 건 다 입찰해봤다.. 내 분야인 웹개발만 고집하면서 원격 일감만 따내려고 하면 생활비도 못 벌 것 같았다.
그래서 국내 출장이 필요한 현장 방문 업무도 가리지 않았다. GUI 프로그램 개발이나 Trading View 개발 같은 안 해본 분야도 학습기간은 필요하지만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어필했고, 결국 경험이 되고 돈이 되었다.
비록 웹개발 일감은 아직 한 번도 따내지 못해서 아쉽지만.. 웹개발은 수요가 많은 만큼 공급자도 많아서 프로젝트가 하나 올라오면 입찰하는 사람들이 400명이 넘고, 리뷰가 몇천 개씩이나 있는 숙련된 프리랜서들이 입찰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.
최근에는 새로운 일감 낙찰도 잘 안 되고 있지만, 단골들이 생긴 덕분에 입찰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일이 많다.
그리고 일 때문에 매달 다른 곳으로 여러 번 출장을 다니다 보니.. 새로운 장소를 탐험하는 기분이 들면서, 새로운 책도 읽다 보니 도파민도 잘 분비되고 아주 만족스럽다.
4. 1년간 수입 변천사

정말 감사하게도, 일이 매달 들어와서 0원인 달이 없었다!
물론 생활비를 더 이상 줄일 수는 없기 때문에, 월 300만원을 안정적으로 달성하는 것이 목표긴 하지만... 1년차인데도 0원인 달이 없었다는 것에 큰 의의를 가져도 된다고 생각한다. 내 스스로의 힘으로 시장의 숨은 수요들을 파악하고, 단골들을 만들어낸 것이다.
사실 다양한 대외활동들을 성공적으로 해내고, 인턴으로 4개월동안 근무할때도 칭찬을 좀 들었는데... 그랬는데도 자신감이 많이 없었다. 하지만 프리랜서를 시작한 뒤로는,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. 내 이름을 걸고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인게 아닐까 싶다.. 모르는 건 배우면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.
5. 현재 프리랜서 플랫폼들의 리뷰


운이 좋게도, 좋은 클라이언트 분들을 잘 만나서 이런 리뷰들을 받을 수 있었다!
프리랜서닷컴은 1년 만에 별점 5점짜리 리뷰 20개를 달성했다! 사실 1개는 이상한 인간이 내가 돈안준다고 분쟁신청했더니 0점보복을 했는데... 다행히 평균에 반영은 안 됐다.
Fiverr는 아직 리뷰는 하나지만... 그래도 내 서비스에 맞는 클라이언트가 찾아와서 그 하나를 주문해주는 게 쉬운 일은 아니기에 뿌듯하다.
사실 이상한 인간들도 만나서 돈을 받으려고 분쟁 신청까지 끝내고나서야 겨우 돈을 받은 적도 있어서, 이상한 인간들을 거르는 눈이 생겼다.
내 기준들은 다음과 같다.
1. 한국 최저시급도 안 되는 보상을 받으려고 엄청난 작업을 해주지 않기
2. 프로젝트 낙찰/주문 받기 및 마일스톤 생성 전에는 작업 시작 금지 (계약 전 작업 금지 같은 것이다)
3. 영어를 쓰더라도 'please, kindly'도 안 쓰고 명령조만 쓰는 인간들과 일해주지 않기
특히 1번같은 경우는, 입찰형 플랫폼의 경우 프로젝트 설명과 채팅 상세설명이 너무나도 다를 경우엔 무조건 걸러야 한다.
1~3번만 걸러도 쥐꼬리만한 돈을 2달이 지나도 받지 못하는 일은 피할 수 있다... 나도 알고싶지 않았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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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튼 그래도 개발공부는 포기하지 않았다..
더해서 전자공학도 독학해보고 싶고, 글쓰기도 더 배우고 싶고, 유튜브도 해보고 싶고... 배우고 싶은 것도 해보고 싶은 것도 정말 많은데 일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.. 근데 일도 재밌다... 내일이 걱정되지 않고 기대가 된다... 이 방식이 나에게 아주 잘 맞는 것 같다... 앞으로는 시간관리만 좀 더 잘하면 베스트일 것 같다!
다음은 개발공부글로 돌아오겠습니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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